금년 4월 사내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직원을 팀 동료들과 안전관리자가 심폐소생술과 자동제세동기 전기충격을 번갈아 실시하며 구급차 도착 전까지 응급조치를 하였습니다.
119구급차로 대학병원으로 이송되어 응급 수술 후 하루 만에 의식을 회복하였고, 약1개월간 입원 후 현재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었으며 다음달 8월 직장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한번 멎은 심장이 다시 뛰고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가는 단 4분 안에 결정됩니다.
심장마비가 발생한 경우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면 생존 확률이 90%까지 높아지지만 1분 늦어질 때마다 생존율이 10%씩 떨어지며 4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시작됩니다.
대부분 응급상황을 알리고 119에 신고 하겠지만 구조대가 4분 이내에 도착 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우며, 결국 발견한 사람의 응급조치에 따라 생과 사가 갈리는 것입니다.

위험에 빠진 타인을 만났을 때 우리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돕지 못합니다.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 다른 사람이 도와 주겠거니 하거나 그 일이 별 것 아닌 경우 생길 수 있는 어색한 상황에 대한 우려,
혹은 다른 사람이 돕지 않은 것을 보고 대수롭지 않은 상황으로 여기는 다수의 무지 때문입니다.
이런 심리 현상을 방관자 효과라 하는데 여기에는 괜히 사건이 휘말렸다가 골치 아파지는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도 크게 작용합니다.

심뇌혈관질환 환자는 가정이나 직장에서도 심지어 길을 가다가도 맞닥뜨릴 수 있습니다.
이에 성우하이텍 전공장 팀장, 관리감독자(반/조장) 126명에 대해 응급구조 전문가를 초청하여 실습교육을 실시하고 지난 6월30일 수료자에 대해 응급구조요원 뱃지를 수여하였습니다.
응급구조요원 뱃지 수여식에서 이문용 대표이사는 기적의 4분을 지켜달라고 하시며 응급상황 발생시 응급구조요원이 주도하여 망설이지 말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훈련하자고 말씀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