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오전 성우하이텍 직원식당은 특히 분주합니다. 성우 직원들의 식사뿐만 아니라 우리 이웃들의 먹거리를 위해 조금 더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맛깔스럽게 조리한 밑반찬들이 식을세라 곧바로 소주동주민센터로 옮겨집니다. 이곳에는 “소주동 착한 이웃 나눔냉장고”가 있습니다.

정오를 즈음해서 삼삼오오 지역주민들이 모여서 어느새 주민센터가 북적입니다. 처음 나눔냉장고를 개방했을 때에는 작은 실랑이들이 있었지만, 요즘은 서로 안부도 묻고 건강이 좋지 않아 나오지 못한 이웃의 반찬을 챙겨 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나눔냉장고는 단순한 먹거리 나눔을 넘어 이웃들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하게 하여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2017년 8월부터 시작한 “소주동 착한 이웃 나눔 냉장고”는 소주동 지역 민간단체, 기업, 자영업자, 지역주민들의 정성이 모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성우하이텍은 설립 초기부터 참여하여 주1회 화요일마다 직원식당에서 조리한 밑반찬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냉장고를 찾는 주민들이 많아질수록 성우하이텍 직원들의 보람도 커져서 초창기보다 밑반찬의 양을 늘렸습니다. 이 비용은 전액 성우공동모금에서 지급하고 있습니다. 성우공동모금은 참여를 희망하는 임직원에 한하여 급여에서 일정액을 공제하여 모금 통장에 적립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성우하이텍 고유의 사회공헌기금입니다.

“소주동 착한 이웃 나눔냉장고”의 안정적인 운영은 다른 지역 사회에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2018년 11월에는 밀양시 직원들이, 2019년 1월에는 부산시 괘법동에서 나눔냉장고 추진위원들이 벤치마킹 차 방문하였습니다. 이웃사랑의 마음이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길 희망합니다.

“소주동 착한 이웃 나눔냉장고”는 누구나 음식을 가져갈 수 있고, 누구나 음식을 기탁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와 성원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